내용요약 한수원, 원전 협력사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남부발전, 발전소 현장 안전디자인 개발품 적용 실증 공청회 개최
가스공사, 2023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참가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전력거래소는 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 외 1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차기 전력거래시스템 구축으로전력시장 다원화 기반 마련

MMS는 전력거래소의 주요 역할인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업무 수행과 전력시장 참여자들의 전력거래 업무를 지원하는 전력IT 시스템이다. 

차기 MMS 구축사업은 2014년에 구축한 현행 시스템(2025년 수명주기 도래)을 대체하고, 전력시장 다원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개발 용이성이 확보된 신기술 기반의 차기 MM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차기 MMS는 △비동기·병렬처리 구조의 최신 IT 아키텍처 도입 △전력거래시장 정산규칙 관리 고도화 △실시간 시장 등 전력시장 제도개편 관련 제반기능 개발 △회원사 참여 모의 플랫폼 도입 △주시스템-후비시스템 상시 운영체계 도입 등 전력시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기능을 적용한다.

전력거래소는 차기 MMS 구축을 통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전력시장 다원화 기반 마련 및 최신 IT SW 아키텍처를 접목한 다변화하는 전력시장 제도를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MMS 구축사업은 한전KDN(주사업자)과 아이티아이즈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 사업기간 35개월로 2025년 12월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및 사업수행사 관련자 등이 모인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이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업 사업으로 전력IT 분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현”할 것을 당부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바이텍정보통신 이상욱 전무, 아이티아이즈 이병철 전무, 전력거래소 김광호 처장, 전력거래소 양성배 전력계통본부장,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전력거래소 박소미나 차장, 전력거래소 최영민 실장, 한전KDN 오광록 차장, 아이티아이즈 신윤이 이사, 한전KDN 김장현 사장, 한전KDN 강경수 처장,아이티아이즈 이동빈 사업대표, 한전KDN 이재억 팀장.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바이텍정보통신 이상욱 전무, 아이티아이즈 이병철 전무, 전력거래소 김광호 처장, 전력거래소 양성배 전력계통본부장,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전력거래소 박소미나 차장, 전력거래소 최영민 실장, 한전KDN 오광록 차장, 아이티아이즈 신윤이 이사, 한전KDN 김장현 사장, 한전KDN 강경수 처장,아이티아이즈 이동빈 사업대표, 한전KDN 이재억 팀장. / 전력거래소 제공 

◆한수원, 원전 협력사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및 11개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력사 지원방안 및 신한울3·4호기 사업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신한울3·4호기와 새울3·4호기 등 관련 일감을 조기발주 및 확대하고, 이집트 엘다바 일감 등으로 협력사의 일감 부족을 해소하여 원전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한수원, 나아가 대한민국 경쟁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원전 협력사들은 신한울1호기 상업운전 개시 축하와 함께 신한울3·4호기 사업재개에 따른 기대감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남부발전, 발전소 현장 안전디자인 개발품 적용 실증 공청회 개최

한국남부발전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디자인 혁신 개발품을 발전소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근로자·전문가 등 실질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소 현장 안전디자인 실증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근로자의 업무과정 전반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제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근로자 중심의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공청회는 남부발전과 협력사의 근로자 및 안전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발전소 현장에 알맞은 안전디자인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안전디자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로 아이디어 공모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165개의 개선 요소를 신규 적용해 대피 방향 표시 풍향계, 바닥 대피로 표시물, 안전 전용 표식 색상 등 38개의 안전디자인 시제품을 개발하고 삼척빛드림본부 현장에 실증 적용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번 현장 실증으로 사람 모양을 띤 바람 반대 방향 지시 풍향계 등 시범 적용을 통해 긴급한 위험 상황에서 직관적인 인지 기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져 인명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공청회 의견을 종합해, 표준화 과정을 거쳐 향후 전 발전소에 안전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협력사와 함께 표준화된 안전디자인 공유를 통한 안전의식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근로자들이 참여하여 개발한 안전디자인 표준을 전사업소와 협력사에 확산시켜 무의식적 안전 실천을 통한 안전 사업장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소 현장 안전디자인 실증 공청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소 현장 안전디자인 실증 공청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가스공사, 2023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참가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약 137개의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종 정보와 취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려 구직자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3년차 이하 젊은 직원들을 서포터즈로 활용한 멘토링, 토크콘서트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취업 준비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얻고, 우리 가스공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한 우수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고졸 인재 등 최소 70여 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취업 지원 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다문화 가족,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우대 점수 부여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열린 채용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 / 가스공사 제공 

◆동서발전, 다문화가정에 정월 대보름 음식·문화 꾸러미 선물

한국동서발전는 1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달달한 대보름 음식, 문화 꾸러미’전달식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울산사회복지협의회, 울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와 함께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전통 음식과 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동서발전은 울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150가구와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민 27가구에 오곡(팥, 찹쌀, 기장, 수수, 차조)과 부럼(땅콩, 호두)을 담은 음식세트와 윷놀이, 전통놀이를 설명하는 책을 넣은 문화세트가 담긴 정월 대보름 꾸러미를 전달했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해지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며 “동서발전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불어넣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이해 울산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200가구를 대상으로 떡국, 모듬전 등 임직원의 정성으로 직접 포장한 2천만원 상당의 음식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상생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는 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달달한 대보름 음식, 문화 꾸러미’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동서발전는 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달달한 대보름 음식, 문화 꾸러미’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력거래소,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우수' 달성 

전력거래소는 지난 3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각급 기관의 종합적인 청렴 수준을 평가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등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경험한 부패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별 반부패 노력의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그리고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해 산정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존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지난해부터 새롭게 적용했으며,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산업 특성을 반영한 부패 위험요소 사전 제거, 반부패·청렴 추진체계 강화, 부패·공익 제3자 대리신고 제도, 공공물품 사적사용 방지를 위한 업무용 차량 운영기준 개선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우수등급에 해당하는 2등급을 획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이번 결과는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과로,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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