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IBK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양효진, 블로킹 8개 포함해 21득점 활약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3-0 완승… 선두 탈환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OVO 제공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OVO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현대건설은 2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 화성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로 이겼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경기는 오후 6시 45분에 종료됐다. 순수 경기 시간은 2시간 31분이다.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전(148분)이었다.

귀중한 승점 2를 챙긴 2위 현대건설(22승 9패·승점 64)은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선두 인천 흥국생명(23승 7패·승점 69)와 격차는 5점 차이다.

이날 코트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양효진(34)이었다.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마다 터져 나온 블로킹이 일품이었다.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28·콜롬비아)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다현(22)도 12득점을 쌓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28·미국)가 36득점, 표승주(31)가 22득점, 육서영(22)이 19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KOVO 제공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KOVO 제공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웃었다. 안산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23) 완승을 거뒀다.

하루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22승 9패(승점 65)를 마크하며 천안 현대캐피탈(21승 10패·승점 64)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에이스 정지석(28)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활약했다. 링컨 윌리엄스(30·호주)가 12득점, 정한용(22)이 1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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