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2033년의 카페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바뀌고 또 바뀌는 유행을 풍자한 유튜브 코미디 채널 '킥서비스' 그들의 컨텐츠가 현실 세계에 등장했다.

2023년 SNS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 '공사장 카페 에이리아092'의 이야기다. 건설 현장의 은어 '공구리'에서 따온 이름을 사용하는 '에이리아092'는 딱 '92일'간 운영되는 카페이다. 

카페에는 공사장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드로잉 예술 등으로 공사장인 것처럼 벽을 꾸미고 공사현장의 공구들을 걸어둔 에이리아092는 인별 감성 최종 끝판왕으로 불린다.

에이리아092는 건물이 인테리어를 하던 도중 맞이한 겨울 때문에 탄생했다. 겨울엔 콘크리트가 얼어 작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에이리아092 공동 대표 3인은 재밌는 공간을 구상하던 건물에서 공사가 중단되자 재미있는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가 '공사장 컨셉' 카페였다.

에이리아092는 오는 5월이면 운영을 종료한다. 운영이 종료되면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곧 브랜드 쇼룸 등의 공간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밈이 현실이 된 공사장 카페 '에이리아 092' 따뜻한 봄날 한번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