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완성차5개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보여
주요 차종 신차 효과 및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 영향으로 분석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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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3월 전세계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신차 효과 및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0.9% 증가, 해외 판매는 17.4%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국내 5만3046대, 해외 22만4911대, 특수 31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7만8275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7.8% 증가, 해외는 9.2%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기아는 스포티지가 4만846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7853대)와 쏘렌토(2만34대)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내수 2636대, 수출 1만2985대로 총 1만562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0.1%, 118.4% 늘었다. 내수시장 실적은 1409대가 판매된 중형 SUV QM6가 견인했다. 이는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KG모빌리티는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 총 1만3679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8년 12월(1만4465대)이후 5년 만에 월 최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실적은 토레스가 이끌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토레스는 6595대 판매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5444대 판매 기록을 두 달 만에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GM한국사업장은 3월 한 달 동안 총 4만78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세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아홉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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