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력거래소,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설명회 성황리 개최
서부발전, 감사 전문성 강화 위한 감사인대회 개최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지역의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그 외 13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남부발전은 12일 부산 본사에서 이승우 사장,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의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는 경상북도 내 주택건설, 택지개발,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북도민의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경북지역의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남부발전과 경북개발공사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 및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육·해상 풍력발전, 산업단지·수상 태양광발전, 에너지효율화, 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저장(ESS 등) 사업 및 기술 개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하며, 공공재인 바람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연계로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사업으로서 경북지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라며 “경북지역의 에너지효율화,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경북지역의 인재 육성 및 취약계층 지원 등의 맞춤형 에너지복지 사업과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12일 부산 본사에서 이승우 사장,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의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은 12일 부산 본사에서 이승우 사장,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의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전력거래소,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설명회 성황리 개최

전력거래소는 13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전력거래소가 주관, 주최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자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주최한 이번 2차 설명회는 차세대 전력시장 개편의 일환으로 전력거래소가 금년 중 도입 예정인 “제주 배터리 ESS(BESS) 중앙계약시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력산업 유관사 및 예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도 설계(안)을 소개하고,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러한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공공‧민간발전사 및 재생에너지사업자, ESS 제작사 등을 포함한 70여 사에서 약 120명이상 참석하는 등 전력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진행한 전력거래소 옥기열 처장은 현 전력시장 구조에서 한걸음 진일보한 차세대 전력시장으로의 개편 및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완화 및 전력계통 강건성 유지에 기여가능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 유연성 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는 등 신 전력시장 도입을 위한 전력거래소의 노력을 언급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추진개요 및 시장설계(안) 소개’ 발표를 맡은 전력거래소 윤호현 팀장은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의 개요와 제도 운영절차(안), 입찰 및 낙찰 프로세스 관련사항 등을 발표하면서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 관련 세부사항들을 참여자들에게 소개했다. 발표 주요내용으로는 이번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의 도입 예정물량, 입찰 최소요건, 계약 관련 세부사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발표내용 관련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이에 대한 전력거래소의 자세한 답변이 이뤄졌고, 지난 3월 개최되었던 1차 설명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사전 정보공개를 통해 사업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참석자들의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사업희망자들의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준비에 도움을 주고, 설명회에서 소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력거래소 선도시장팀 관계자는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을 포함해 전력거래소가 추진중인 다양한 전력시장 혁신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는 13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전력거래소가 주관, 주최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자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는 13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전력거래소가 주관, 주최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자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 전력거래소 제공 

◆서부발전, 감사 전문성 강화 위한 감사인대회 개최

한국서부발전이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자체 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인대회에는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과 준·예비감사인, 외부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감사역량 강화, 감사 대상부서의 수용성 제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준‧예비감사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준감사인은 감사실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자를, 예비감사인은 감사업무에 관심 있고 이해도 높은 3, 4직급 직원 가운데 공모를 거쳐 선발된 인원을 말한다.

행사는 감사자문위원‧전문가 특강과 새 감사 제도‧규정 소개, 감사 활동 현황 및 하반기 추진계획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부발전 감사자문위원인 김종일 가톨릭대 회계학과 교수는 기업가치평가와 사업타당성 분석을, 문호승 한국내부통제학회 자문위원장은 내부통제 강화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천성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은 디지털 증거 관련 법 제도와 수사 사례를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감사인대회가 감사 실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강화, 비대면 감사기법 고도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구성원 모두 내부통제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점검, 견제해야 할 감사실의 역할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감사인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13일까지 이틀 동안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자체 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호승 한국내부통제학회 자문위원장이 내부통제 강화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13일까지 이틀 동안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자체 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호승 한국내부통제학회 자문위원장이 내부통제 강화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 서부발전 제공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13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에너지·원자력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에너지 정보제공에 대한 협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안이슈 정보, △소통프로그램 상호 교류 및 확산 △정보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등 객관․중립의 에너지정보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정보에 대한 팩트체크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석 원전소통지원센터 센터장은 “원자력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에너지 유관기관과의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간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신속·원활히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13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에너지·원자력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 노동석 센터장,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심형진 센터장)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13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에너지·원자력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 노동석 센터장,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심형진 센터장)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2023 드론 챌린지 영월’ 개최 지원 나서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13일 영월스포츠파크에서 ‘2023 드론챌린지 영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과 스포츠, 음악을 접목한 ‘2023 드론 챌린지 영월’은 남부발전, 영월교육지원청, 영월군청,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영월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영월 초·중학교 학생 대상의 드론대회다.

이번 대회는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영월군 관내 청소년들에게 미래지향적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할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드론축구, 코딩드론, 팝드론 세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으며,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및 로봇체험 등 다양한 미래직업 체험을 제공하는 부스 운영도 병행됐다. 

남부발전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영월군의 드론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중고등학교 4차산업 드론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3년간 총 1억원을 지원하고 영월진로체험지원센터를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최경 영월빛드림본부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13일 영월스포츠파크에서 ‘2023 드론챌린지 영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13일 영월스포츠파크에서 ‘2023 드론챌린지 영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동서발전,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에 시니어스마트센터 구축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에서 시니어스마트센터 7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스마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20년 10월 울산 북구 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선보인 후 울산 남구‧중구‧동구‧울주군 등의 개장으로 울산광역시 5개 구군과 충북 음성군에 총 7개의 시니어스마트센터를 구축했다. 

시니어스마트센터 7호점은 키오스크(무인발급기), 스마트TV,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디지털 미디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IT교육‧체험존 공간에 IT자원봉사단이 상주해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어르신들이 식당 주문용 키오스크 등 일상생활에서 디지털미디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시니어스마트센터에서 디지털 체험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51회 함월 효(孝)축제 어버이날 행사를 지원하며 중구지역 어르신 4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견과류, 떡, 과일이 담긴 간식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에서 시니어스마트센터 7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에서 시니어스마트센터 7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 동서발전 제공 

◆한수원-초록우산어린이재단, 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체결

한국수력원자력과 아동 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3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2023년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과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21년부터 3년째 이들 사업에 협력해오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전국에 행복나눔멀티도서관 294개소와 IT-Zone 40개소를 설립했고, 올해는 멀티도서관 10개소, IT-Zone 10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열여덟 혼자서기’사업은 맞춤교육, 멘토링, 인턴십 및 자립수당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55명, 2022년 126명의 청년들이 자립을 위한 후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117명의 청년에게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아동 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3일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2023년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아동 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3일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2023년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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