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부발전, 탄소중립 실천 위한 ‘NO PAPER’ 선언
한수원-한국선급,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부발전, 태안군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랜드·영진이앤알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사북읍의 ‘풍력발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 19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강원랜드·영진이앤알과 100MW급 풍력 추진…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동서발전과 강원랜드·영진이앤알은 19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강원 정성군 고한읍 고한리와 사북읍 사북리 등 폐광지역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활용해 100MW급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폐광지역주민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풍황계측기 설치 및 사업 타당성 검토, 강원랜드는 제반 인허가 지원 및 풍황계측기 설치 부지 제공, 영진이앤알은 발전사업허가 등 각종 인허가 주관 및 주민민원 대응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풍부한 풍력발전 경험과 공공기관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미래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풍력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랜드·영진이앤알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사북읍의 ‘풍력발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랜드·영진이앤알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사북읍의 ‘풍력발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 탄소중립 실천 위한 ‘NO PAPER’ 선언

한국남부발전은 18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NO PAPER!’를 선언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와 종이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에 주목하고, 업무 간소화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페이퍼(NO PAPER)’를 중단기 과제로 선정해 내년까지 전사 사무실에 페이퍼리스(종이 없애기)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단기과제로 출력물 사용이 빈번한 대면보고와 각종 회의 및 심의평가 등 회의체 업무에서부터 출력물 제로화를 추진해 연말까지 연간 출력물 사용량의 30% 이상을 감축한다.

또한, 보고가 필요한 사항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활용하고 회의실 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전자회의로 전환을 추진한다. 평균적으로 많은 종이를 사용하는 제안서평가의 경우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출력물 사용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중기과제로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확인해 관행적으로 사용되거나 수기로 관리되던 서식을 전자문서로 모두 전환해 제반 프로세스의 간소화와 100% 종이가 없는 디지털 문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력물 사용에 따른 소모적인 업무시간 소요 및 문서 생산·관리의 비효율성 등을 타파하고 수기 문서 생산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 요소 제거를 포함한 기본적인 업무환경부터 혁신하는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은 가까운 우리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됐다”라며 “‘NO PAPER!’ 경영문화를 본사에서 사업소까지 전사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18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NO PAPER!’를 선언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18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NO PAPER!’를 선언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발전, 청렴라이브 개최

한국남동발전은 1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Live) 행사를 개최했다.

청렴라이브(Live)는 콘서트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렴에 관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청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새롭게 창작한 청렴판소리 ‘新별주부전’ △청렴연수원 전문강사 ‘반부패‧청렴 법령 특강’ △일상생활 속에서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샌드아트 공연’ △공직자 자긍심 고취 ‘청렴감동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이 날 행사에는 기관장,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고위직 등 임직원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사내방송을 활용한 전사 생중계로 사내 모든 직원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렴업무를 총괄하는 명희진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동발전 임직원이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직원 모두가 청렴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2021년까지 4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에 이어 2022년 종합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1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Live)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1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라이브(Live)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발전, 태안군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한국서부발전이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8일 충남 태안군보훈회관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조해상 태안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광식 태안군 보훈단체협의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주거환경과 건강을 돌봄으로써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차상위 계층 국가보훈대상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아끼도록 돕고 홀로 지내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밑반찬 지원, 보훈병원 통원 진료자 간식 지원, 사무기기 교체 등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3년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예산 전액을 지원한다. 태안군과 태안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각각 지원 대상자 추천, 세부사업 수행을 맡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우리 지역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서부발전의 관심과 다양한 지원에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분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로운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서부발전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에너지 비용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이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이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한수원-한국선급,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한국선급과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발전사업 엔지니어링 기술교육 및 기술인증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우리나라 유일의 선급 기술단체로,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검사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선급은 한수원의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관련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수행하고, 한수원은 적극적으로 교육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이를 통해 앞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적극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한수원이 RPS 이행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상풍력 사업개발이 필요하고,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선급이 가진 해상풍력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한수원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결합한다면,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한국선급과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한국선급과 ‘해상풍력발전사업 기술교육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웹 기반 원전 안전성 강화 기술 개발

한수원이 세계 최초로 ‘원자로 및 관련 계통의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자동 감시 시스템(TOSS)’ 개발에 성공했다.

TOSS는 발전소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웹 기반 시스템으로, 운전제한 조건의 불만족한 상황을 감지해 운전원에게 알리고, 확인 및 조치 방법 안내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종이로 되어 관련 내용을 찾기 어려웠던 방대한 운영기술지침서 등을 디지털화해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종 변수에 따라 변동되는 운전제한 조건 및 조치요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신속한 안전 조치가 가능해 인적실수 예방 등 원전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신월성1,2호기에 TOSS를 적용, 지난 3개월간 시범 운영했으며, 현재 정식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발전소 모든 현장에 적용해 운전원들이 보다 쉽게 운영기술지침서 및 배경서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발전소 안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전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과제를 지속 발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로 및 관련 계통 사고발생 예방 자동 감시 시스템(TOSS) 개략도.
원자로 및 관련 계통 사고발생 예방 자동 감시 시스템(TOSS) 개략도.

◆동서발전, 여름방학 결식 우려 아동에 밀키트 나눔

한국동서발전은 1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밀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의 아동 결식예방 프로젝트 ‘든든해질 거야 여름방학도’캠페인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건강한 식사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밀키트를 지원해 결식과 영양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키트는 큐브스테이크, 국물 소불고기 등 밑반찬 5종류로 구성해 울산지역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정 아동 140명에게 전달된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에게 꼭 필요한 돌봄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아동의 결식예방을 위해 2900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지원하는 등 상생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1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밀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밀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남동발전, 제5회 탄소중립 미래포럼 개최

한국남동발전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발전 부문 탄소중립 핵심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5회 KOEN 탄소중립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KOEN 탄소중립 미래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의 책임 이행 강화를 위해 에너지 탄소중립·녹색성장 핵심전략을 점검하고 최적의 이행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상협 위원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와 First Korea’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고,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에너지 탄소중립 시대에서의 발전부문 도전과제’를 내용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어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은 ‘전력시장 재편 대응, 해상풍력 선점 및 해외 수소 인프라 확대’ 관련 전력산업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경영혁신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풍력 발전시장 진출 확대, 무탄소전원 인프라 확충 등 미래 먹거리 개척을 통해 업의 대전환과 함께 연관산업의 녹색성장이 동시 가능하도록 에너지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사내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탄소중립 MZ소위원회와 대국민 소통채널인 시민참여혁신단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석해 정책소통의 협력을 넓혔다.

한국남동발전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발전 부문 탄소중립 핵심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5회 KOEN 탄소중립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발전 부문 탄소중립 핵심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5회 KOEN 탄소중립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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