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최대성 기자
염경엽 LG 감독. /최대성 기자

[수원=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ㆍ7전 4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8-7로 재역전승했다.

1~2차전에서 KT와 1승씩 주고 받은 LG는 우승의 향방을 가를 3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뒤 먼저 2승째를 거둔 팀은 85% 확률(20번 중 17회)로 정상에 올랐다.

LG 오스틴 딘(3회 3점 홈런)과 박동원(6회 역전 2점 홈런), 오지환(9회초 재역전 3점 홈런) 등 순도 높은 홈런 3방을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다음은 염경엽 LG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오스틴 딘이 홈런 쳐주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지키는 야구가 안돼서 어려운 경기 했다. 그래도 타자들의 컨디션이 2차전부터 올라왔다. 오지환이 마지막에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우석이 어려웠지만 이정용이 좋은 마무리 했다. 팀 분위기가 한 단계 올라갈 것 같다.”

-이정용도 8회부터 몸을 풀었는데.

“사실 (이정용을 쓸지 고우석을 쓸지)엄청 고민했다. 고우석 투구 수가 많으면 이정용 투입하려 했다. 8회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고우석이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가 안되면서 어려움 겪었다. 경기 거듭할수록 좋아질 거라도 믿는다.”

-불펜을 많이 쓰셨는데 내일도 불펜 투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경기다.

“불펜 투수들 투구 수 관리를 잘했다.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을 던져서 무리일 수 있는데 유영찬 제외하면 다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유영찬도 1이닝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주루에서 아쉬운 장면이이 나왔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가 정확하게 던지면 죽는게 도루다. 항상 도루가 필요할 때는 움직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절실함이 승리를 만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금 서두르는 것은 있다. 너무 열정적이라 조금은 침착하게 만드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4차전 선발로 김윤식 결정한 이유.

“코치들로부터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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