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페디 빈자리 메울 왼손 투수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투수 3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에릭 페디(30·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떠나보낸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29·미국)를 영입했다.

NC는 13일 카스타노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연봉 52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90cm, 체중 104㎏의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 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뒤 2017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만 뛰었다.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카스타노는 4시즌 간 24경기에서 17차례 선발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2023시즌 1군에서는 2경기 3이닝 8실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9경기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4.66을 마크했다.

NC는 "시속 148~152km의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이 오랜 시간 관찰한 선수다.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고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다. 구단 선발진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카스타노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 기쁘다. 2024시즌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투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NC의 우승이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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