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딸 샘. /PGA 투어 페이스북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딸 샘.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딸과 함께 친선 골프대회에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로 팀을 꾸려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후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친선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출전했다.

우즈는 딸인 샘에게 골프백을 맡겼고 아들 찰리와 손발을 맞췄다. 찰리는 14살이지만 무려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첫날 선두는 아들 캐머런과 함께 호흡을 맞춘 맷 쿠처(미국)가 차지했다. 이들은 15언더파 57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 부자 등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60타)에 3타가 앞섰다. 쿠처 부자의 15언더파는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공동 7위(10언더파 62타)에 포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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