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심장 이식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 선별 지표 밝혀
김빛내리 석좌교수·배상수 교수·이주명 교수. /임성기 재단 제공
김빛내리 석좌교수·배상수 교수·이주명 교수. /임성기 재단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 재단이 제3회 임성기 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젊은 연구자상'은 서울대 의과대학 배상수 교수와 성균관대 의과대학 이주명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 재단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 연구자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김 교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재단에 따르면, 배 교수는 DNA를 절단하지 않으면서 유전자를 정밀하게 교정해 선천성 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 교수는 심장 이식을 받은 환자 가운데 급성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지표를 밝혀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2명은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서울 종로구 뮤지엄 한미에서 진행된다.

양미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