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라이어팰리스 전용 59㎡ 10억1000만원에 매매
리모델링중인 선사현대 114㎡도 3년6개월만에 매매거래
선사현대 아파트 (사진=현대건설 매거진 H 홈페이지 갈무리)
선사현대 아파트 (사진=현대건설 매거진 H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별내선 연장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종착역이란 꼬리표를 떼는 암사역과 신설되는 암사역사공원역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8호선)에서 출발해 암사역사공원역(서울 강동구 암사동),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동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 8호선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하철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에 맞춰 주변 아파트 값도 한단계 변화를 겪는다는 속설이 있다. 

◆개통 앞둔 암사역사공원역 인근 단지 매매 가격 회복세

새롭게 건설되는 암사역사공원역과 인접한 단지의 가격은 올해 6월 말 연장 개통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빵 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프라이어팰리스 전용 59㎡(24평)는 지난 16일 10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올해 2월 같은 면적이 10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소폭 오른 가격이다. 이 면적형의 경우 2021년 9월 12억5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지난해 2월 8억6000만원까지 조정을 받았고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어팰리스는 2007년 7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22개동 1622가구 최고 30층으로 구성됐다. 새로 개통되는 암사역사공원역이 500m 내에 위치하며 명일역(5호선)도 가깝다. 

우대빵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것은 아파트와 동네의 미래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라면서 “프라이어팰리스는 대단지인데다 명일초를 품고 있고 명일역 학원가 또한 가깝다는 여러 장점이 있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우대빵 부동산의 거래실적에서도 서울 암사동 선사현대 전용 114㎡(42평)이 이달 14일 12억9500만원에 매매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면적형의 경우 2020년 9월 이후 거래가 없다가 3년 6개월만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2020년 8월에 거래된 13억8500만원이다. 

선사현대는 8호선 암사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별내선 연장으로 수도권 신도시로의 이동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한강조망도 우수하며, 올림픽대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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