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대빵부동산, 아파트 3건 매매 성사…가격도 회복세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 위치도. (사진=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 위치도. (사진=김포도시관리공사)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경기 김포시 풍무동 소재 아파트들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연됐던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486-2 일대에서 진행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87만3763㎡ 규모가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1조4981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건설로 풍무역이 들어서면서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됐다. 

2016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건설 등)이 선정된 이후 착착 진행되던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제자리걸음 상태였다.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부동산개발사업 추진 실태를 지난해 12월까지 감사했기 때문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감사원은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이 문제가 없다고 통보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 측은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풍무역세권개발의 출자자 중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태영건설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확약서를 대주단 대표인 산업은행에 제출했고 이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관리공사 측은 이어 “향후 6개월 동안 태영건설의 대체출자자를 모집하고, 모집이 안 되었을 경우에는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태영건설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포시의회 본회의에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까지 채택됐다. 

현재 이 사업은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은 60%정도 이뤄졌고 강제수용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최대 개발 호재가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아파트들의 가격도 회복되고 있다.

우대빵 부동산에 따르면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18년 입주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34평형은 이달 21일 2건이 거래됐다. 매매가격은 6억9800만원과 6억7000만원이다.

이 면적형의 경우 2021년 10월 8억5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이후 지난해 1월 5억원까지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에선 7억원대 안착을 예상하고 있다. 

또 ‘풍무 푸르지오’ 34평형도 이달 17일 5억99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 면적형의 경우 2021년 10월 8억1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이후 지난해 1월 4억2000만원까지 조정을 받았다가 회복세에 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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