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공동추진 협약 체결…유휴부지 활용,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1단계로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도시가스 배관 설치 지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쨰), 이선호 울주군수(왼쪽에서 네번째)가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쨰), 이선호 울주군수(왼쪽에서 네번째)가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광역시 울주군(군수 이선호)과 손잡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2일 동서발전은 울주군청에서 ‘울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은 탄소중립시대 울주군이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울주군 내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울주군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유휴부지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동서발전은 태양광·풍력·수소융복합·미래 등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1단계로 울주군 상천리 지역의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0.6MW)과 연료전지(8MW급)를 융합한 ‘햇빛상생 발전사업’을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상천리 주민 117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해 주는 ‘생활 SOC형(사회간접자본)’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2020년 9월 경기도 파주시에 8MW급 생활 SOC형 연료전지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또 도심의 광장, 보도, 자전거 도로 등을 발전부지로 활용해 발전하는 노면블럭형 태양광 발전 연구개발품을 서(西)울주문화센터 광장에 설치해 실증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울주군의 약 70%가 산지임을 감안해 자연환경 훼손이 없도록 건물 지붕 등 입체공간과 장기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또 사업 추진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시 정보를 공개하고, 이익공유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울산·부산지역 산업단지 지붕태양광(23.3MW) 준공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태백가덕산풍력(43.2MW) 준공 △서산시 대호호 수상태양광(80MW) 인허가 추진 △울산 대원연료전지(19.8MW) 건설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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