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간대상 최초 레드플러스 지원 사업…2월 18일까지 모집 
ESG경영·탄소중립 차원서 레드플러스 사업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단계 구축 
4개 기업에 각각 5000만원 지원…오는 21일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정부대전청사. / 산림청 제공
정부대전청사. / 산림청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림청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레드플러스)에 참여할 민간기업을 모집한다. 

산림청은 지난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22년 민간분야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대상 최초의 '레드플러스' 지원 사업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국별 대상지에 대한 산림현황·사업 적합여부 등 사전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내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탄소중립 차원에서 레드플러스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단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레드플러스 사업의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주도의 사업추진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은 국가 지원 사업을 통해 할당된 의무감축의 이행과 자발적 탄소중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 이번 공모사업에 민간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 4개의 기업에 각각 5000만원(국비 70%·자부담 30%)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이미 아마존·에어비앤비 등 19개 기업들이 2030년까지 열대·아열대림의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를 목적으로 조직된 리프연합(LEAF Coalition)에 가입해 레드플러스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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