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군사·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등 외신은 존슨 총리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스 총리의 키이우 방문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를 보이기 위해 존슨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라며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장갑차 120대와 대함 미사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존슨 총리의 방문은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트위터로 존슨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사진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회담을 마친 후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역경을 물리치고 키이우 앞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라며 "영국이 현재 진행중인 전쟁에서 변함없이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가로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추가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에너지에 전면적인 금수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무기 공급을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