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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서면 논평에서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 러시아 측은 협상 과정에서 전통적인 압박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과 관련해 오늘 아주 무거운 감정인 것은 확실하다"며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친우크라이나적이고 투명한 틀 안에서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장을 맡았던 포돌랴크 보좌관의 성명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협상 과정을 교착상태에 빠뜨렸다"고 비판한 후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협상까지 총 다섯 차례 평화 협상을 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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