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환경부 주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 선정
녹색채권 발행 위한 MOU로 '2050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선도적 추진
14일 환경부와 함께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왼쪽 다섯번째 한화진 환경부 장관) / 중부발전 제공 
14일 환경부와 함께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왼쪽 다섯번째 한화진 환경부 장관) / 중부발전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4일 환경부, 은행 및 기업과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활동 및 ESG 경영 선도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환경부가 참석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소개 및 추진방향을 설명했으며, 이후 중부발전을 포함한 기업과 은행의 녹색금융‧친환경 경제 활동 현황 및 향후 비전 등 녹색분류체계 확산 실천의지를 담은 영상이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녹색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녹색금융시장과 건강한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권과 산업계에서도 환경 책임투자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50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정책 등을 반영해 친환경 발전 공기업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녹색 프로젝트를 적극 개발하고 관련 녹색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선도적 추진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 7월 현재까지 4년 연속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을 통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공사 및 무공해 차량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대상으로 녹색채권 400억원을 추가로 발행 시 ESG 채권 발행누적액은 80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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