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7월 CPI 발표에 주목…전문가, 지난달보단 낮을 것
집중 호우로 피해 속출…재건, 폐기물 처리 관련 주↑ 손해보험 관련 주↓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2490선에서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2490선에서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2490선을 오르내리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장(2493.10)보다 0.47포인트(0.02%) 상승한 2493.57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830.86)보다 0.27포인트(0.03%) 오른 831.13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90.81포인트로 장 초반 2490선을 등락하며 보합권을 유지 중이고 코스닥 지수는 831.841포인트를 기록하며 개장 직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 증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증세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을 기존 6.8%에서 6.2%로 하향 조정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하락했고 AMD, 램 리서치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9.1%보다 CPI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국내 증시에선 전날 밤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수건설, 이화공영, 자연과환경, 파루, 인선이엔티, 코엔텍, 서한, 제넨바이오 등 재건,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된 기업 주가가 급등 중이다. 반면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예상보다 호실적을 거두며 장 초반 상승세다. 2차전지 장비 부품사 에이치와이티씨(HYTC)는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75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194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432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42억원을, 기관이 161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38억원을 순매수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4원)보다 4.4원 내린 1302.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3.9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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