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체 2633가구 대단지, 일반분양 899가구
14일 견본주택 개관…오픈 전부터 문전성시
미래가치 긍정적이나 분양가 높다는 평가
“수요 몰릴 단지, 10대 1 이상 경쟁률 전망”
인덕원 자이 SK VIEW 견본주택 앞 인파. /문용균 기자.
인덕원 자이 SK VIEW 견본주택 앞 인파. /문용균 기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14일 오전 10시 ‘인덕원자이 SK VIEW’ 견본주택 앞, 예상과 달라 놀랐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천막 아래 줄을 선 사람들은 100명 가까이 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간 듯 했다. 관계자들도 예상을 못했는지 분주했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오픈 시간이 10시인데도 불구하고 오전 9시30분 쯤 5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찾아오셨다”며 “그 이후엔 세어 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이 단지는 올해 의왕에서 공급되는 첫 번째 아파트다. 시공사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이다. 신혼부부부터 4인 가족까지 모두 관심을 가질 만한 구성이다.

분양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이후 돌아보니 견본주택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상담하는 이들, 유니트 내부를 둘러보며 이것저것 질문하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은 주로 중장년층이 많았다. 이들은 자녀에게 권하기 위해, 신축에서 살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의왕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평촌 신도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데 신축이니 관심이 갔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어 다소 비싼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실제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실 거래가와 비슷하거나 더 높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이 단지 분양가는 4억7500만원부터 13억450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평균 평단가는 약 2900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7억원 중후반대에 분양가가 형성됐는데 인접한 인덕원 센트럴 자이 1단지 전용 59.84㎡ 호실은 올해 3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 단지가 주변 시세 수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의왕시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평균 평당 가격은 4000만원으로 신축인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가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입주 시점엔 현재 분양가를 다르게 볼 가능성이 높다”며 “미달은 없을 것이고 적어도 1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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