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에 9-2 승리... 준PO 2승 1패 마크
푸이그, 선제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
선발 투수 애플러,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는 선제 3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는 선제 3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 100%를 손에 쥐었다.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9-2로 이겼다. 2승 1패로 리드를 잡았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PO에 진출할 수 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3차례의 준PO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을 승리로 마크한 팀은 모두 PO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야시엘 푸이그(32·쿠바)였다. 선제 3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아울러 리드오프로 나선 김준완(31)이 5타수 2안타 3타점, 4번 타자 김혜성(23)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29·미국)가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연합뉴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1회초 2사 후 1, 2루 찬스에서 푸이그의 선제포가 터졌다. 단숨에 3-0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행운이 따랐다. 1사 1루 장면에서 김혜성의 좌중간 타구를 KT의 중견수와 좌익수가 모두 흘렸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5-1로 맞은 4회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이지영(36)의 2루타를 시작으로 무사 만루를 일궈냈다. 이후 김준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1을 만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내야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8-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양 팀은 2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펼친다. 키움은 선발 투수 정찬헌(32)이 굳히기에 나선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소형준(21)을 선발로 내세우며 반전을 꿈꾼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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