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손흥민에 팬들 또한 크게 우려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2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졌다. 얼굴을 다친 손흥민은 코와 눈 주위가 붓고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의료진은 손흥민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진단했다.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 등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하자 팬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교체를 알리는 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들은 "상태가 안좋아 보였는데 정말 괜찮았으면 좋겠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를", "클루셉스키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이라니"라고 걱정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 대신 미드필더인 이브 비수마를 투입한 토트넘 벤치에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팬들은 "브라이언 힐이 나와야 한다", "공격수를 빼고 미드필더를 투입하다니", "왜 브라이언 힐은 나오지 않지?" 등 교체에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극적인 역전골로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조 1위를 확정하며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