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 포르투갈에 2-1 승리
우루과이 제치고 조 2위로 16강행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이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한대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처음에 또 실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어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생각보다 더 잘해줬다. 주장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생각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저보다는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6강으로 올라가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다가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