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합계 29언더파 545타 1위
"퍼트 부분 보완해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을 차지한 유해란이 미소를 짓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을 차지한 유해란이 미소를 짓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으로 내년 미국 무대에 나서게 됐다.

유해란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2022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1위를 기록했다.

1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20명은 내년 LPGA 출전권을 획득한다. 순위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대회 수가 달라지는데 1위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유해란은 박세리(45), 최혜정(38), 김인경(34), 송아리(36), 이정은(26), 안나린(26)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나서 은메달을 땄다. KLPGA에선 통산 5승을 올렸다. 그는 "대회 1위로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한국 선수로서 2년 연속 우승을 한 것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마도 실감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된다. 내년 투어를 준비하면서 확실히 퍼트를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금강(21)은 공동 9위(20언더파 481타)로 미국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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