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스닥 1%대 하락…테슬라 전기차 수요 급감 우려
코스피, 장 초반 2300선 무너져…코스닥 700선 하회
28일 코스피는 나스닥 하락과 배당락으로 인해 장 초반 23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28일 코스피는 나스닥 하락과 배당락으로 인해 장 초반 23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나스닥 하락과 배당락으로 인해 장 초반 2300선이 무너졌다.

28일 코스피는 전장(2332.79)보다 36.34포인트(1.56%) 하락한 2296.45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04.19)보다 4.95포인트(0.70%) 내린 699.24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84.89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키워 2%대 하락세며 코스닥 지수는 695.70포인트로 1%대 하락하며 700선을 하회 중이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당초 중국이 내년 1월 여행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검역 요건을 정상화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증시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기술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28일 국내 증시에선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이 9일간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 전기차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가 전기요금 현실화 방침으로 전기요금 단계적 인상을 밝히자 한국전력의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기에 배당락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다 이후 매도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은행 종목과 증권주에 대해 매도세가 집중되며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440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2089억원을, 기관은 2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6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64억원을, 기관은 72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1.4원)보다 0.1원 상승한 127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70.9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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