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포 리버풀 이적... 이적료 최대 676억 원 추정
엔소 페르난데스 첼시 관심... 이적료 1755억 원 제시
조규성, 유럽 5개 구단이 관심... 셀틱이 가장 적극적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학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학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매번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해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라이징 스타’들이 탄생했다. 해외 각 구단들은 이 라이징 스타들의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는 코디 학포(23·PSV)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그는 네덜란드를 8강으로 이끌며 스타로 떠올랐다. 새 둥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리버풀이다. 이적료 등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영방송 BBC는 학포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약 541억~676억 원) 사이로 추정했다.

학포는 올해 가장 많은 이적료 상승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 1월 학포의 추정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297억 원)였다. 월드컵이 끝난 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정한 학포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달한다.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1년 사이에 3800만 유로(약 513억 원)가 오른 것이다.

엔소 페르난데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엔소 페르난데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9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월드컵 무대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토너먼트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신성으로 우뚝 섰다.

월드컵 활약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가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EPL 구단 첼시가 벤피카에 1억3000만 유로(약 1755억 원)를 제시했다. 첼시는 이 거래를 빠르게 끝맺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합뉴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합뉴스

한국에도 카타르 월드컵 라이징 스타가 있다. 바로 조규성(24·전북 현대)이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빛났다. 그로 인해 몸값도 급등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250만 유로(약 34억 원)다. 1년 사이 190만 유로(약 26억 원)나 뛰어올랐다.

조규성의 가치를 알아본 유럽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스타드 렌(프랑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조규성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내는 팀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셀틱보이스는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조규성의 영입은 셀틱에 훌륭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조규성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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