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달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열려
유럽 투자은행 우리나라 기준금리 베이비 스텝 예상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다음 주(9~13일) 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지 주목된다. 

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5%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한은이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유럽 투자은행 BNP파리바도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잡기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 기준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동결 보단 조정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물론 경기 침체 양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한은은 이보다 앞선 이달 10일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도 발표한다.

같은 해 10월의 경우 8억8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 흑자를 냈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80억1000만 달러)보다 71억3000만달러나 급감했다.

반도체 등 수출은 감소하는데 원자재 등 수입은 계속 늘어난 만큼 지난해 11월 국제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을지 주목된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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