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동지역 시장 상황 보고받고 신규 발주 앞둔 사업 전략 논의
지난해부터 해외 고위관계자·발주처 주요관계자 잇달아 만나
정원주 부회장은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해 중동지역 시장 상황 및 수주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은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해 중동지역 시장 상황 및 수주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대우건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의 수주 확대를 위해 광폭행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오만 현지에서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했다.

또한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으며 이후 GCC(Gulf Cooperation Council)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하며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정원주 그룹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나이지리아와 같은 전통 거점시장의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유국의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이 전망돼 이번 오만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 6404억원 규모),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 7255억원 규모)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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