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부발전-보령교육지원청,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협약 체결
남동발전, 한전공사와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업무협약 체결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11일 부산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영국 신규원전 사업참여 방안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외 12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영국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전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이번 면담에서 정승일 사장은 영국 정부의 조직개편과 영국원자력청(GBN) 설립을 통한 영국의 원자력 확대정책을 지지하고 한전이 정책달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며, 한전과 영국원자력청간의 신규 원전사업 개발에 대한 협력 MOU를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정승일 사장과 그랜트 샵스 장관은 원자력 외에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 효율, 전기차 및 송배전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그랜트 샵스 장관은 이번 방한기간 중 한전의 환대에 대해 감사하고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해 영국 정부 뿐만 아니라 의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수주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3일 경주에서 개최하는 국제원자력행사(ICAPP)에 신규 원전부지 지역구 의원(버지니아 크로스비)을 초청해 국내 원전시설 방문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정승일 사장은 지난 1월 31일 영국을 방문해 그랜트 샵스 장관 및 영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신규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 바 있으며, 그랜트 샵스 장관과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과 그랜트 샵스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기념촬영 모습. / 한전 제공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과 그랜트 샵스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기념촬영 모습. / 한전 제공 

◆중부발전-보령교육지원청,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협약 체결

한국중부발전은 12일 보령교육지원청과 청소년 Green 보령 배움터 완성을 위한‘미래세대 환경교육’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교육지원청과 함께 보령지역의 미래세대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갖게 하고 미래세대가 생태시민으로서 주체적인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실천중심 탄소중립학교, 환경사랑 동아리, 함께 그린(Green) 기자단, 환경사랑 한마당 운영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플라스틱 Free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로 보령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시행하고, 수자원 절감 문화 확산을 위해 보령시 100여개 학교에 우수 절수설비 보급 및 장학사업을 지속해오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제2의 그레타 툰베리를 꿈꾸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깨끗한 오늘, 더 행복한 내일! 함께 그린(Green) 보령 배움터 완성’이라는 뜻깊은 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한국중부발전이 보령교육지원청과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오른쪽)과 보령교육지원청 백정현 교육장. / 중부발전 제공 
12일 한국중부발전이 보령교육지원청과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오른쪽)과 보령교육지원청 백정현 교육장. / 중부발전 제공 

◆남동발전, 한전공사와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업무협약 체결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효율 수준을 진단하고, 고효율 기자재 도입을 지원하는 중소·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펼친다.  

남동발전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12일 경남 창원시 한국전력 경남본부에서 강호선 남동발전 동반상생처장, 조남기 한전 경남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에너지를 절감하고, 고효율 기자재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사는 △ 에너지효율 진단 컨설팅 및 효율향상기기 보급 협력
△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금융 지원 △ 에너지효율향상사업(EERS) 참여 기업 대상 배출권 판매 지원을 비롯한 이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갖기로 했다.  

이에 남동발전은 올 한해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관리시스템 도입을 유도하고 성장단계별 저비용, 고효율의 기자재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뿌리기업의 성공적인 에너지 절감을 돕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및 ESG경영이 실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선 남동발전 동반상생처장은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감 실현을 위한 비용부담을 완화하여 탄소 중립의 시대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써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강호선 한국남동발전 동반상생처장(사진 오른쪽)과 조남기 한전 경남본부장(사진 왼쪽)이 중소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강호선 한국남동발전 동반상생처장(사진 오른쪽)과 조남기 한전 경남본부장(사진 왼쪽)이 중소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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