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철강·기계업종, 올해 7월 말 기준 보고서공시율 100% 
보고서에 '국제기준 4개 이상 활용' 기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
ESG위원회 설치 기업, 작년 11월 기준 140개사에서 올해 7월 146개사로 증가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시총 200대(2022년 12월 말 기준) 기업들이 올해 7월 말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200대 기업 중 75.5%에 해당하는 15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1개사·55.5%)보다 20% 높고, 지난해 11월까지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143개사·71.5%)과 비교해도 5% 더 높은 수치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시총 200대(2022년 12월 말 기준) 기업들이 올해 7월 말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200대 기업 중 75.5%에 해당하는 15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1개사·55.5%)보다 20% 높고, 지난해 11월까지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143개사·71.5%)과 비교해도 5% 더 높은 수치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국내 시총 200대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시점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시총 200대(2022년 12월 말 기준) 기업들이 올해 7월 말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200대 기업 중 75.5%에 해당하는 15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1개사·55.5%)보다 20% 높고, 지난해 11월까지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143개사·71.5%)과 비교해도 5% 더 높은 수치다. 

실제 전체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거래소 통계포털에 따르면 보고서 발행기업이 연간 2020년 38개사, 2021년 78개사, 2022년 131개사에서 올해는 이미 7월말 현재 138개사를 기록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 관계자는 "7월 말에 이미 지난해 보고서 발간 기업 수를 초과하고 있는 것은 (2년 남은) 의무공시를 앞두고 자율공시 확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철강·기계업종, 올해 7월 말 기준 보고서공시율 100%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까지 보고서를 공시한 IT업종 기업은 66.7%였다. 올해 7월 말 기준 보고서를 공시한 IT업종 기업은 80%로 12.3% 더 많다. 

건설·조선 업종은 지난해 11월 83.3%, 올해 7월 91.7%다. 올해는 12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이미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외, △식음료(2022년 11월 83.3%·2023년 7월 90%) △전기전자(2022년 11월 55%·2023년 7월 75%) △제약·바이오(2022년 11월 45.5%·2023년 7월 73.7%) △철강·기계(2022년 11월 75%·2023년 7월 100%) 등 업종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보고서 공시율이 높은 업종으로 분류됐다. 

특히, 철강·기계 업종은 올해 7월 말 기준 이미 보고서 공시율이 100%로 작년 11월(75%)보다 25%나 더 높다.

◆ 보고서에 '국제기준 4개 이상 활용' 기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 

보고서에서 활용되는 국제기준(UN SDGs·GRI·TCFD·SASB)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국제기준을 4개 이상 활용한 200대 기업은 71개사(社)였으나, 올해 7월 말에는 104개사로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은 국제기준을 4개 이상 활용한 보고서가 지난해 11월에는 5개사였으나, 올해 7월 말에는 8개사로 확인됐다. 

건설·조선 업종은 작년 11월에는 7개사였으나 올해 7월 말에는 9개사로 집계됐다. 

그 외, △보험(2022년 11월 2개사·2023년 7월 4개사) △식음료(2022년 11월 1개사·2023년 7월 6개사) △자동차부품(2022년 11월 4개사·2023년 7월 6개사) △전기·전자(2022년 11월 5개사·2023년 7월 9개사) △제약바이오(2022년 11월 4개사·2023년 7월 5개사) △철강·기계(2022년 11월 2개사·2023년 7월 5개사) △화학·장업(2022년 11월 11개사·2023년 7월 17개사) 등도 지난해 11월보다 올해 7월 조사에서 국제기준을 4개 이상 활용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ESG위원회 설치 기업, 작년 11월 기준 140개사에서 올해 7월 146개사로 증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지난해 11월 기준 140개사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146개사로 늘었다. 물론, ESG 위원회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방향성을 점검하고 사업 및 주요과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다만, ESG행복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설치한 ESG위원회에 상정되는 안건 대부분은 심의·의결보다는 보고사항 중심의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등기임원 수도 지난해 11월 기준 100명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14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개정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의하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회사는 회사는 특정성(性)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 여성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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