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정상
이미향,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이민지. /연합뉴스
이민지.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민지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더블 보기 하나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룬 이민지는 이어진 연장전 2번째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민지는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LPGA 통산 9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엔 2차례 톱10에 그쳤으나 15번째 출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한국 선수 중엔 이미향(30)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최종 4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뽑아낸 그는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헤진(24)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1위, 신지은(31)과 유해란(22)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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