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 전 대표, 18일 SNS서 지지자 결집 글 게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신당 창당설이 불거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다"라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밝혀온 이 전 대표가 SNS에 인터넷 '구글 폼' 신청 링크를 올리면서 지지자를 결집하는 것으로 보아 신당 창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름과 성별, 거주 지자체 정도의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구체적인 행동에는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다"라면서 "기재해주신 정보는 안내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으며 발기인, 당원 명부 등에는 제공해주신 정보가 활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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