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15로 패배
MLB 데뷔전 요시노부,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패배해서 굉장히 분하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회초 무사 주자 1, 2루,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회초 무사 주자 1, 2루,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패배해서 굉장히 분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투구 수는 43개로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결국 1회에만 5점을 내준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1-15로 패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약 4311억원)에 계약했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받은 기존 투수 최고 보장액(9년 3억2400만 달러)을 경신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데뷔전에서 1회에만 5실점을 내주며 강판당했다. 선두 타자를 상대할 때부터 불안했다.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155㎞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3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무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주릭슨 프로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안정을 찾는듯했으나 잠시뿐이었다. 2사 2루에서 7번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8번 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5점째를 내줬다. 악몽은 9번 타자에서 끝났다. 잭슨 메릴을 삼진 처리하고 가까스로 1회를 끝냈다.

다음은 야마모토와 일문일답.

-등판을 돌아본다면.

"처음 시작부터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확실하게 오늘 경기를 되돌아볼 것이다. 분위기 바꿔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

-MLB 데뷔전 어떤 느낌이었나.

"시합에서 패배해서 굉장히 분하다. 그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지금부터 열심히 좋은 투구해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첫 번째 투구부터 주자가 나갔다. 이후에 그 부분을 의식했나.

"의식하면서 피칭하긴 했다. 하지만 그 부분으로 인해 문제가 이어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에 필요한 것은.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고 나서 투구가 굉장히 흔들렸다. 제가 수정해야 할 부분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코치에게 조언받으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 나가겠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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