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인상된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심의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시한을 지켜 결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으로, 월 환산액은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580원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표결을 거쳐 결정됐으며 찬성 12표, 반대가 1표 기권 10표가 나왔다. 

노사 양측은 이날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9620원을 제시한 뒤 표결을 제안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