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브라질 발레와 HBI 생산 추진 공동 연구 협약 체결
HBI 안정적 확보 방안 모색으로 탄소중립 추진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이 1일 저탄소 HBI 생산 추진 공동 연구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이 1일 저탄소 HBI 생산 추진 공동 연구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포스코가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해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 발레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BI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가리킨다. 

서명식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발레는 △후보 지역 선정 △생산 공정별 원가 및 투자비 분석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공장 입지부터 규모, 생산 방식 및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이자,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발레와의 협력 분야를 HBI로 확대하게 됐다”며 “원료 공급사로서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와 발레가 1996년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해 운영 중인 철광석 펠렛 생산 합작법인 코브라스코 누적 생산 1억톤 달성 기념식이 지난 1일 브라질 비토리아 현지 공장에서 진행됐다. 두 회사는 1976년 이래 40년 이상 철광석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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