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콘텐츠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맛깔나는 연기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7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4주 연속 통합 콘텐츠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는 주연 배우 박은빈을 포함한 내공 탄탄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한몫한다. 

배우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법무법인 한바다 신입 변호사이자, 주인공 '우영우' 역을 완벽 소화하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박은빈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29세다. 그는 지난 1996년 12월 아동복 카탈로그 'Pippy-삐삐'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MBC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 영화 '남자이야기', SBS '순풍산부인과' 수지 역으로 특별출연, KBS 1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 사평왕우 이씨 역,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MBC 특별기획드라마 '태왕사신기' 어린 서기하 역,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2' 송지원 역, 영화 '마녀 2' 등에서 단단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보였다. 

배우 강태오는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는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이자, 우영우와의 마음을 확인한 '고래 커플'의 주인공 이준호 역을 맡았다.

강태오는 1944년생으로 올해 만 28세다. 그는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MBC 드라마 '드라마 페스티벌 - 수사반장',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영화 '방과후 복불복 - 극장판', '일어나기', '명당'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대표 훈남으로 여심을 훔친 강태오는 올해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강기영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이자 우영우의 멘토 정명석 역을 맡았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부하 직원의 바른 말에 경청하고 진심을 다해 책임 지는 모습에 팬들은 '현실에 없는 치명적 매력의 상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강기영은 1983년생으로 올해 만 38세다. 강기영은 2009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데뷔한 13년차 배우로 매력적인 연기가 특징이다. 그는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수쉐프 허민수 역을 맡아 유머르스한 매력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tvN '고교처세왕',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MBC '내 뒤에 테리우스'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NL코리아에서 '주기자'로 큰 인기몰이를 한 배우 주현영은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재치있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털보네 요리 주점 아르바이트생 동그라미 역을 맡았다. 동그라미는 우영우의 고민을 들어주며 항상 함께 해결책을 찾아주는 든든하고 밝은 '똘끼 충만(?)'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우영우를 만날 때면 항상 "우 투더 영 투더 우"를 선창하며 특유의 손동작까지 취하는데, 일명 '우영우 인사법'으로 불리는 이 인사법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현영은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6세다. 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 1 고정 크루로 합류한다. 여기서 주현영은 특유의 연기를을 여감없이 드러내며 '주기자'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봄날의 햇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 하윤경은 우영우의 로스쿨 동기로 현실과 본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최수연 역을 맡았다. 

최수연과 우영우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면이 있다. 최수연은 한바다 법무법인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김밥을 좋아하는 우영우에게 "식사 메뉴가 김밥인 날이면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등 담소를 나누다 자신의 별명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에 우영우는 "너는 봄날의 햇살 같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 최수연을 울컥하게 만든다. 최수연은 로스쿨 시절부터 우영우를 놀리려고 하는 동기들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바뀐 시험 범위나 강의실 등을 우영우에게 알려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배우 주종혁은 우영우의 얄미운 라이벌이자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인 '권모술수' 권민우 역을 맡았다. 권모술수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로스쿨 시절부터 목적 달성을 위해 야비한(?) 모략같은 방법을 써서라고 한다. 권민우는 한바다에서도 우영우와 함께 맡은 사건의 정보를 의뢰인 미팅 직전까지 말해주지 않고 "우영우 변호사는 조용히 해결하는 사건이 없는 것 같아. 이 무슨 우당탕탕 우영우도 아니고"라며 우영우를 비판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들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민 밉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종혁은 1991년생으로 만 31세다. 주종혁은 2015년 단편영화 '몽마'로 데뷔해 MBC '검은태양', TVING '유미의 세포들', tvN '해피니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월 다섯째 주(25∼31일) 시청 시간이 자체 최고 기록인 6563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