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6일 관계인집회 회생계획 인가 ‘청신호’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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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상거래 채권단 구성원인 현대트랜시스와 희성촉매가 회생계획안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인수 마무리와 회생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가 이날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에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위임장을 제출했으며 이어 희성촉매도 찬성 의견을 전달했다.

쌍용차의 회생채권액은 신고기준으로 5655억원으로 의결권이 없는 미확정 구상채무 347억원을 제외하면 5308억원이다. 이 중 희성촉매와 현대트랜시스가 보유한 500억원의 채권액은 전체 회생채권액의 10%, 상거래 채권액 3800억원의 13%를 차지한다.

희성촉매와 현대트랜시스가 찬성 의견을 내면서 오는 26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릴 예정인 관계인집회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쌍용차는 앞서 지난 12일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인수 인수예정자 KG컨소시엄도 관계인집회 관련 상거래채권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하기로 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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