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 김시우가 막판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선 김시우가 막판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시우가 6년 만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에서 막판 뒤집기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첫 코리안 투어 대회에 출격했다. 전날(10일)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퍼트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우승컵은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히가 가즈키에게 돌아갔다. 이날 버디 7개를 솎아내며 6타를 줄였다. 최종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조민규와 신용구는 가즈키에 2타 뒤진 공동 2위(최종 18언더파 266타)를 마크했다.

김태훈이 공동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는 코리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 아시안프로골프 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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