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면·비대면 장점 모두 갖춘 ‘No.1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KB국민은행이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 유기적인 ‘심리스(seamless)한 결합’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 유기적인 ‘심리스(seamless)한 결합’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국민은행이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의 유기적인 ‘심리스(seamless)한 결합’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대면채널에서는 '9To6 뱅크'를 비롯해 디지털뱅크, 공동점포, 시니어 오픈라운지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있으며, KB 비대면채널의 대표주자인 'KB스타뱅킹'의 연이은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모습을 갖추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대면과 비대면 장점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종함금융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행장은 7일 진행된 KB국민은행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도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의 유기적인 ‘심리스(seamless)한 결합’을 통한 고객 접점의 경쟁력 강화도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행장은 올해 1월 취임식에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 구축과 ‘9To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 행장 취임 이후 '고객과 직원 중심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KB'라는 전략 아래 KB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은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KB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 프로젝트인 THE K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IT 인프라를 구축했다. ‘The K 프로젝트’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디지털전환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핵심 툴이다. 차세대 전산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적용하고 혁신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형 전산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차세대 전산은 대면채널과 비대면 채널간의 심리스(Seamless)한 연계를 지원해 어느 채널을 이용하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이러한 인프라 혁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KB스타뱅킹 지속적으로 개편하며 넘버원(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고객 중심으로 한단계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선보였다. 로그인·이체 편의성 개선, 홈화면 개인화, 고객별 맞춤자산관리, KB금융그룹 계열사 핵심서비스 제공 등의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플랫폼의 모습을 갖췄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금융을 넘어 편리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KB스타뱅킹 개편을 단행했다. 고객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10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UI(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했으며, 앱 이탈 없이 7개 KB금융그룹 계열사 플랫폼 회원가입부터 시버스 이용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새로 연계된 서비스 라인업도 대폭 확장됐다. KB증권의 ‘해외주식 소수점매매’, ‘공모주 청약’, KB손해보험의 ‘미니보험(하루운전자보험 등)’, KB생명보험의 ‘연금보험’ 등 41개의 서비스가 추가돼 총 72개 계열사 업무를 KB스타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어서 8월에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KB스타뱅킹 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달에는 △상품탐색 △정보확인 △상품가입으로 이어지는 고객여정에 초첨을 맞춰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유사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KB스타뱅킹 금융상품몰을 새롭게 했다. 

비대면 채널 못지않게 고객 편의를 위한 대면 채널 혁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9To6 뱅크'를 확대·시행했다. 대상 영업점은 72곳으로 서울과 수도권, 부산·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확대해 고객 불편을 경감하고 보다 양질의 금융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뱅크, 공동점포 등의 대면 채널 개점을 통해 디지털 취약 계층과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금융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에 이마트 노브랜드, 이마트24와 손잡고 서울 강남터미널과 충청북도 청주시 분평동에 디지털뱅크를 오픈했으며, 9월부터는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과는 공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시니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금융소외 문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내에 고령인구가 많은 5개 행정구의 어르신 복지관과 협력해 ‘KB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했다. 이곳은 △소액 현금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장은 "KB 비대면채널의 대표주자인 ‘KB스타뱅킹’은 이미 ‘1000만 MAU’를 돌파하며 약진 중이고 ‘9To6 뱅크’와 같은 대면채널 혁신도 고객님들의 호평 속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하여 증권, 손·생보, 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의 고객센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KB미래컨택센터’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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