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장 계약기간 5년 90억 원... 이후 계약 실행 포함 3년 옵션 50억 원
KBO리그 역대 최장 계약 기록 달성
박민우 "NC에서 남은 야구 인생 함께하고 싶다"
박민우가(오른쪽)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박민우가(오른쪽)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민우(29)가 원 소속팀과 역대 최장기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NC 구단은 23일 "박민우와 보장 계약기간 5년 최대 90억 원(옵션 10억 원), 이후 계약 실행을 포함한 3년 옵션 5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박민우의 8년 계약은 2020년 12월에 맺은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7년 최대 85억 원)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장 계약 기록이다. 아울러 박민우는 KBO리그 역대 계약 총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 박민우는 NC 구단의 창단 멤버다. 통산 성적은 1038경기에 나서 타율 0.320 1189안타 392타점 706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 2015시즌부터 2020시즌까지는 6년 연속 0.300 타율을 올리기도 했다.

2021시즌부터 다소 주춤했다. 2022시즌에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4홈런 38타점 21도루 등의 성적을 남겼다.

최대 8년간 NC의 유니폼을 더 입게 된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았다. NC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고 밝혔다.

임선남(44) NC 단장은 "박민우는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NC와 함께하기로 했다. NC가 더욱 강팀으로 올라서는 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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