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FOMC 회의, 최종금리 상향 및 인상 기조 고수
국내 증시 하락 출발…원/달러 환율, 1290원대
15일 코스피는 미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미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2399.25)보다 15.42포인트(0.64%) 하락한 2383.83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29.00)보다 3.68포인트(0.50%) 내린 725.32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88.69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다소 줄였으며 코스닥 지수는 729.58포인트로 상승 전환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포인트(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최종금리 중간값은 5.1%로 상향됐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피벗 일축 발언으로 시장은 가라앉았다.

15일 국내 증시에선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보임에 따라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 카카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애플과 알파벳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물가 호재로 전날 6만원선을 회복한 삼성전자도 장 초반 다시 6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태광산업은 전날 흥국생명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이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광산업은 상장사로서 기존사업 혁신 및 신사업 개척에 집중하기 위해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튀르키예와 수십조원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두산에너지빌리티,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산업, 한신기계, 일진파워 등 원전주가 장 초반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6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604억원을, 기관은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5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05억원을, 기관은 18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6.3원)보다 2.2원 상승한 1298.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97.8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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