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7일 인스타그램에 "엄마 아빠와 밥 먹으며 '일밤'을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TV 속 MC들을 부러워했던 소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차지한 전현무는 한손에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머리에는 파 모형과 왕관이 눈길을 사로잡고 밝은 미소로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그는 "주병진·노사연의 100분쇼를 매일 듣고는 카세트테이프에 음악 빼고 코멘트만 녹음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게 유일한 추억이었던 소년"이라며 "무슨 꿈이든 대학을 가고나서 꿔야한다는 압박이 저연스러웠던 그 시절 공부로 꽉 채워진 그래서 마땅한 추억이 없는 TV키드는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처음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에도 프리를 해 MC가 되어서도 그 와중에 각종 악플과 꾸지람이 이어졌을 때에도 결코 잊지 않았던 단 하나의 생각. 어릴 적 나처럼 별다른 추억 없고 외로운 사람을 즐겁고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 이 생각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쉽게 끈을 놓지 마시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해 되세요"라고 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인 전현무는 2012년 프리랜서 전향 후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해 지난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출처=전현무 인스타그램]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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