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임원진·본부장 참석…고객 감동 실천하는 ‘신(新)영업문화’ 선포
지난해 현장 경영에 집중했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영업본부장 워크숍을 통해 올해에는 ‘고객 감동 실천’을 다짐했다. /우리은행 제공
지난해 현장 경영에 집중했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영업본부장 워크숍을 통해 올해에는 ‘고객 감동 실천’을 다짐했다. /우리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해 현장 경영에 집중했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영업본부장 워크숍을 통해 올해에는 ‘고객 감동 실천’을 다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7일 이틀간 강원도 함백산에서 이원덕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영업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객에게 진심을, 영업에는 정성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고객 증대 △지속성장 기반 확대 △위기대응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영업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고객’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질적으로 반영해 진심을 다하는 영업을 하기 위한 ‘신(新)영업문화’선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고객이 성장해야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며, 은행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기술(IT)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심’과‘정성’을 다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고객 감동을 실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 행장은 “고객 감동을 실천하려면, 본인과 은행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며 "역동적이고 자율적인 영업문화를 바탕으로 칭찬과 격려가 넘치는 감동이 있는 직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에는 현장·소통 중심 경영에 집중했다. 

지난해 3월 취임과 동시에 가장 오래된 거래처와 방문고객 수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총 95개 고객사, 119개 전체 영업그룹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행장은 현장을 방문할 때 기존의 수직적인 당부 위주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상석이 없이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고객과 현장을 방문할수록 은행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는 믿음이 더욱 강해진다”고 밝힌 이 행장은 향후에도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를 찾은 만큼, 이 행장의 고객중심 현장경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주고 신 수익원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젊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경영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