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베일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겠다는 꿈을 이룬 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
가레스 베일(34) UCL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가레스 베일(34) UCL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웨일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가레스 베일(34)의 은퇴를 언급하며 그의 커리어에 찬사를 보냈다. 

베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선수 은퇴 소식을 알리며 클럽과 웨일스 대표팀에서 모두 은퇴를 결정했다. 

베일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겠다는 꿈을 이룬 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이라며 "그건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을 안겨 줬다. 지난 17시즌은 최고의 시간으로 가득했고, 내 인생의 다음 장이 무엇이든 이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기대를 하고 나아간다. 변화와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모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축구의 전설, 놀라운 커리어를 달성한 것 축하한다. 다음 챕터에서 행운을 빈다"며 베일의 결정과 이후 새로운 삶에 응원의 박수를 쳤다. 베일도 손흥민의 게시물에 "고마워 쏘니"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베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다. 이들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의 공격수로 함께 경기를 뛰었다. 

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유로 2016 4강 견인 등의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 기간 동안 골프를 치는 것이 알려지며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웨일스의 축구 전설 베일은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냈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