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부발전, 공공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에 앞장
동서발전, 울산 동구 긴급보호아동 위탁가정에 LED조명·도배 등 집수리 지원
한수원, 2022 원자력발전 백서 발간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10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외 11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한전KDN, 2023년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 개강식 개최

한전KDN의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은 한전KDN의 에너지ICT 전문 업(業)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디지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 전국 최초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로 시작된 오픈캠퍼스 교육과정이며, 해당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들은 학점 수료와 함께 AI·SW교육강사로서 지역 초·중등학교에서 SW코딩 교육 기부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2023년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은 전북도교육청, 전북지역 SW중심대학인 원광대와 협력해 원광대 SW중심대학사업단 AI체험실과 한전KDN 교육관에서 3주간 일정으로 인공지능교육지도사, COS(Coding Specialist), 코딩지도사, 언플러그드 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과 인성코딩, 메타버스, IoT창의블럭, SW코딩 등 전문 강사스킬 역량 함양 과정으로 진행되며 강사 양성과정 참여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한전KDN 직원의 취업 특강도 마련돼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난 강사과정을 수료한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찾아가는 SW코딩 교육’ 등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초‧중등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교육 기부 우수기관의 위상에 맞는 활동을 이어가 미래 디지털 전환의 인재양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AI·SW교육 선순환 학점 과정을 통한 교육 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0년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2023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 개강식 모습. / 한전KDN 제공 
2023 AI·SW교육강사 양성과정 개강식 모습. / 한전KDN 제공 

◆서부발전, 공공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에 앞장

한국서부발전은 겨울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1일 서울역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감 노력을 알리고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부발전 직원들은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릎담요와 일회용 손난로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전열기 사용 자제, 불필요한 조명 줄이기, 미사용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서부발전도 사옥의 난방온도를 17℃ 이하로 유지하면서 근무시간 중 개인 난방기 사용을 금지하고 실내조명을 30%에서 최대 50%까지 소등하는 등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5대 실천강령’을 이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사용량을 이전 3개년도 겨울철 월평균 사용량보다 10% 줄이는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도 목표달성을 위해 본사와 사업소 모두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에 동참해 뿌듯한 마음”이라며 “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2023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절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11일 서울역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11일 서울역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 서부발전 제공 

◆동서발전, 울산 동구 긴급보호아동 위탁가정에 LED조명·도배 등 집수리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울산시 동구 긴급위기보호아동 위탁 저소득층 가정을 저에너지 고효율주택으로 고치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에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창호·LED조명·장판·도배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

동서발전은 2021년부터 시작해 지난 2년간 울산시와 동해시 총 10곳에서 신박한 에너지 정리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이번 11호 수혜가정은 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면 편리하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본업과 연계한 에너지복지를 향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에너지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기습적인 한파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3,100만원 상당의 에너지바우처를 전달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 수혜가구인 울산시 동구 긴급위기보호아동 위탁 저소득층 가정에서 동서발전 직원들이 도배작업 일손을 돕고 있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신박한 에너지 정리' 수혜가구인 울산시 동구 긴급위기보호아동 위탁 저소득층 가정에서 동서발전 직원들이 도배작업 일손을 돕고 있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한수원, 2022 원자력발전 백서 발간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발전 백서는 국내 원전정책, 원전 운영 및 건설, 수출, 안전대책, 연구개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1990년부터 한수원과 산업부가 공동으로 발간해 왔다.

원자력발전 백서는 2016년까지 매년 발간돼오다 탈원전 정책 추진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간이 중단됐다.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정책을 정상화하며 2022년 백서부터 발간이 재개된다.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는 새정부 국정과제 및 에너지 정책방향에 따른 원전정책 방향을 비롯해 총 8편으로 구성돼 있다. 목차는 제1편 원자력발전 정책, 제2편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건설, 제3편 원전수출 및 국제협력, 제4편 원전의 안전대책, 제5편 연구개발, 제6편 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제7편 국민이해와 지역협력, 제8편 품질보증 등이다.

한수원은 2023년 오는 12일부터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을 포함한 지자체, 정부부처, 언론사, 출판사, 교육청 등 주요기관에 백서를 배포할 예정이며, 국민들의 원자력발전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위해 백서 e북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 백서가 지난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백서는 더 투명하고 더 자세히 기록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으며, 백서가 원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 원자력발전 백서 표지. / 한수원 제공
2022 원자력발전 백서 표지. / 한수원 제공

◆가스공사,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한국가스공사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김천수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리,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6년 조직에 요구되는 부패·비리 방지, 뇌물 수수 및 부정 청탁 예방 등에 관한 사항을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 차원에서 방지·통제 및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경영진의 강력한 반부패·청렴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경영 매뉴얼 및 절차서 제정, △부패 방지 방침 제정,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위험도별 관리 대책 마련 등 자체 부패방지경영체계를 확립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신뢰받는 가스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O37001 인증서의 유효 기간은 3년으로, 취득 이후 해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 적정성 등에 대한 사후 심사를 받고 이를 통과할 경우 인증이 유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 왼쪽 김천수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리).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 왼쪽 김천수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리). / 가스공사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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