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동발전, 소통과 공감의 기업문화로 지속 성장 기회 창출
한수원, ‘열여덟 혼자서기’자립체험관 설치지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현장 중심의 안전제일 경영 실천을 결의했다. 그 외 10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가스공사, 전사안전경영회의 개최…최우선 가치 ‘안전’ 강조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사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현장 중심의 안전제일 경영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조성’을 ‘경영 제 1원칙’으로 천명하고, 안전이야말로 가스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철학을 체화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요구한바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전사안전경영회의를 통해 안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및 지원은 물론, 현장에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고 결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현장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보다 견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매월 열리는 전사안전경영회의는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전국 사업장의 현장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안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발전적 토론의 장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 가스공사 제공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 가스공사 제공 

◆남동발전, 소통과 공감의 기업문화로 지속 성장 기회 창출

한국남동발전이 2023년 신년을 맞아 소통과 공감의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위기 속에서 지속 성장의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각기 다른 부서와 세대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상호 공감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남동발전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눔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은 ‘MZ세대와 조직문화’, ‘지속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발제자가 화두를 꺼내면 ‘세대, 성별, 직급, 직군’ 간 벽을 허물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유롭게 진행된 토론 분위기에 따라 참석자들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존중과 배려의 윤리적 조직문화, 스마트 오피스 구현 등에 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의견들을 내놨다. 

남동발전은 이번 토론회에 이어 안전관리 체계강화와 대체건설 추진 방향을 위한 ‘공감 토론회’,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김회천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힘은 소통의 기업문화에서 출발하는 만큼 바람직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중요하다”며 “오늘의 이런 토론문화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에너지 위기에 따른 어려운 대외여건을 잘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3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New-Start KOEN’ 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남동발전 소통토론회가 열린 모습.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소통토론회가 열린 모습. / 남동발전 제공 

◆한수원, ‘열여덟 혼자서기’자립체험관 설치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경주시 소재 아동양육시설 경주성애원에서 자립체험관 설치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진행했다. 

자립체험관은 양육시설로부터의 독립을 앞둔 아동이 2~5일 동안 혼자 머무르며 직접 장을 보고, 집안일을 하는 등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제 자립생활 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한 원룸형 공간이다. 한수원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열여덟 혼자서기’의 하나로 이번 자립체험관 조성을 지원했다.

한수원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지원에 집중하는 다른 지원사업들과 달리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을 통해 시설에 보호중인 아동들도 선제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자립지원금과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진로탐색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초학습지원, 직업체험 교육 등의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희망분야 맞춤형 인턴십을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이어 올 겨울에도 열리는 인턴십에서는 대상연령을 확대해 예비 고3부터 대학생까지 총 17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농업기술센터, 호텔, 미술관 등에서 겨울방학동안 직업체험을 하며 자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과 아동이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경주시 소재 아동양육시설 경주성애원에서 자립체험관 설치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진행했다. (오른쪽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경주시 소재 아동양육시설 경주성애원에서 자립체험관 설치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진행했다. (오른쪽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 한수원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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