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통계청, 5일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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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용재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4∼9월 6개월간 2%대를 보이다가 10월(3.2%) 3%대로 올라섰고, 올해 3월(4.1%)과 4월(4.8%)에는 4%대, 5월(5.4%) 5%대를 기록하더니 6월에 6%대로 치솟았다.

전년 동월 대비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이 8.5% 상승했다. 공업제품(9.3%), 농축수산물(4.8%), 전기‧가스‧수도(9.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공업제품의 경우 2008년 9월(9.3%)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경유(50.7%), 휘발유(31.4%), 등유(72.1%), 자동차용LPG(29.1%) 등 유가 급등세가 가팔랐다.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18.6%), 수입쇠고기(27.2%), 포도(31.4%), 배추(35.5%), 닭고기(20.1%), 감자(37.8%) 등이 크게 올랐고,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11.0%), 도시가스(11.0%), 상수도료(3.7%) 등 공공요금 상승률에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는 3.9% 오르면서 집세(1.9%), 공공서비스(0.7%), 개인서비스(5.8%) 등이 상승을 기록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했다. 1998년 11월(10.4%) 이후 최고치다.

식품이 7.7% 올랐고, 식품 이외 품목이 7.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고, 신선과실(6.5%), 신선채소(6.0%), 신선어개(2.7%)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지출 목적별 동향에 따르면 교통(16.8%), 음식·숙박(7.9%), 식료품·비주류음료(6.5%), 주택·수도·전기·연료(5.1%), 기타 상품·서비스(6.5%), 가정용품·가사서비스(5.5%), 오락·문화(3.4%), 의류·신발(3.1%), 교육(1.4%), 보건(0.9%), 통신(1.0%), 주류·담배(2.5%)가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1% 오른 것을 비롯해 부산(5.7%), 제주(7.4%), 강원(7.3%), 경북(7.2%), 전남(7.1%), 충남(6.9%), 대구‧인천 등 7개 지역(6.1~6.7%), 대전‧울산‧경기(5.9%)까지 전 지역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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