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92년 한국은행 입행...전 부총재보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금융결제원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금융결제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8일 제15대 금융결제원장으로 취임했다.

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성장, 소통과 협력, 도전을 경영방향으로 삼고 실천해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는 융·복합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플레이어의 등장, RTGS방식 자금이체나 CBDC 도입 논의 등 지급결제인프라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중요한 시기에 원장 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과 기획국 금융통화위원회실,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런던사무소, 통화정책국 등을 거쳤으며 정책보좌관과 통화정책국장을 지내고 2019년 7월부터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지냈다.

통상 한국은행 출신들이 차지했던 금융결제원장 직은 지난 14대 김학수 원장이 외부 출신으론 처음으로 원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임기가 다한 김 원장의 후임으로 금융결제원 노동조합은 내부 출신 인사 선임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박종석 원장 취임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의한 모양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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