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일 서초R&D캠퍼스서 LG TV 신제품 발표회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
올레드 에보, 최대 70% 더 밝아진 화면 구현
LG QNED,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경험 지속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이달부터 출시하는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서초R&D캠퍼스는 2013년 LG전자가 세계 최초 올레드 TV를 선보인 장소라 의미를 더했다. 

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좌측부터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사진=LG전자
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좌측부터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사진=LG전자

이날 발표회에는 정재철 HE연구소장 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 상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 등 LG 올레드 TV의 상품 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및 영업 판매를 맡고 있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재철 HE연구소장은 "LG전자는 올레드 TV를 개척하고 주도하며 이제는 세계 TV 시장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며 "2023년형 신제품은 고객이 올레드 TV에 기대하는 바와 LG 올레드 TV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발표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LG 올레드 TV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디자인과 화질 체험존에서는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65G3 모델 기준) 가량 개선된 밝기와 왜곡없이 정확한 색상을 보여주는 시야각, 더 깊어진 블랙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LG 올레드 TV의 맞춤형 고객경험과 크로스 디바이스 경험(CDX)을 체험했다.

초대형 올레드 존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와 올해 신제품인 88형과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을,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인 이젤, 포제, 스탠바이미 제품 등을 만나봤다. 

또 게이밍 TV 시장의 대표 신제품들과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TV인 LG 올레드 플렉스도 직접 경험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13년 4000대 수준이었던 올레드 TV 출하량은 10년 새 1852배 넘게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체들까지 올레드 시장에 합류하면서 총 21개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 10대 중 6대는 LG 올레드 TV다. 2022년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는 자발광 기술로 구현한 압도적 화질을 통해 TV를 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놨다"며 "올레드 TV 기술향상과 새로운 차원의 고객경험을 제공해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 60% 가량을 차지하며 지난 10년간 1위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LG 올레드 TV는 작년 기준 2013년 첫 출시 이후 누적 출하량이 15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 가장 많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LG 올레드 TV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12개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CES 2023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는 등 글로벌 유력 매체들로부터 약 70개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해외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CES 2023 최고 TV 가운데 첫 번째로 꼽으며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적인 초대형 무선 TV"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매체 스크린랜트는 "LG전자가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TV로 올해 CES의 하이라이트를 훔쳤다"라고 전했다.

LG전자가 8일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10년 혁신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8일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10년 혁신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10년 혁신으로 더 진보한 2023년형 올레드 TV를 본격 출시했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먼저 출시한다.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가량 밝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이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업스케일링은 더욱 진화했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또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48형과 세계 최소 42형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한다. 일반형 올레드 TV(77/65/55/48A3)도 순차 출시하며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원, 65형 기준 319만~539만원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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