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견기업에 5년간 4조원 지원 예정
중소기업 지원 위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
우리은행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우리은행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은행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Rising Leaders 300)’에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공고를 통해 각 기관의 선정요건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에서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최종 선정된 중견기업에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 지원 △최대 1.0% 금리우대 △회사채 발행지원 △전담 글로벌 데스크 운영 및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하며 다각도로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의 선정업체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 연계 및 연구인력 채용 지원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 중견기업 비즈니스 써밋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특화상품 출시, 전담조직 신설 등 중견기업 지원 및 특화사업을 주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기술보증기금과 ‘복합 경제위기 극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60억원 및 보증료지원금 11억 2000만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최대100%) △보증료 지원(연0.5%p, 최대 2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연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2444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취약 중소기업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수출중소기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환경산업 등 지속가능성장(ESG)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6일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구매사와 협력사 간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가입만으로도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1년차 보증료를 전액(2년차 0.6%p, 3년차 0.3%p)을 지원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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