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부발전,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 대비 집중 현장 점검 시행
서부발전, 취약계층 수해민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시행
한전, ‘KEPCO 청년 청렴 Auditor’ 발대식 시행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한 전력공급 비상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8일 ‘전사 발전설비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그 외 9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발전설비 긴급점검 회의 개최, 태풍 취약설비 조치·비상대응체계 점검

이날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열린 발전설비 긴급점검 회의는 본사 경영진을 비롯해 6개 발전·건설본부의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및 건설현장의 비상상황 대응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 갱신에 따른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실태 △태풍 대비 강풍, 폭우 설비 취약개소 점검 △본부별 보고체계와 유사시 긴급대응체계 △공사현장 안전 및 수방 방재관리 사항 등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폭염으로 인한 최대 전력수요와 태풍의 상륙으로 전력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현장점검과 신속한 고장복구 대응체계 유지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6월 26일‘2023년 여름철 전사 발전설비 안정운영 전략회의’를 열고 여름철 중점관리사항을 사전 점검했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동안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전력피크에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폭염, 폭우, 태풍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소 내 현장점검과 안전관리 강화로 설비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한 전력공급 비상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8일‘ 전사 발전설비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한 전력공급 비상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8일‘ 전사 발전설비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 대비 집중 현장 점검 시행

한국남부발전이 8월 둘째 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예상과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 대비 발전설비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8일, 하동 및 부산빛드림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피크 대비 발전설비 관리 현황 △사업소 무더위 쉼터 운영 및 3대 작업 수칙 준수 등 여름철 폭염 대응 현황 △고장방지를 위한 기동 대기조 운영과 함께 △북상 중인 태풍 대비 강풍 및 폭우 취약 개소에 대한 현장 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풍 ‘카눈’이 북상,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발전기 출력 감발, 취수구 해상 미생물 집중유입 등 돌발상황 발생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 상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 태세를 강조하며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우 사장은 “올여름 계속되는 폭염과 태풍의 내습으로 이번 주 최대 전력수요가 예측되는 상황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전 직원이 최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합심하여 철저한 현장점검과 대비로 단 한 건의 설비고장 및 태풍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6월26일∼9월15일) 전사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과 함께, 대책기간 첫 주부터 경영진이 삼척, 부산 등 전국 8개 사업소의 하계 집중 현장점검 시행했다.

또한, 7월 초 전사 합동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 지난 7일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 등 전력수급 위기 상황별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며 비상 전력수급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8월 둘째 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예상과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 대비 발전설비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이 8월 둘째 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예상과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전력수급 피크 및 태풍 대비 발전설비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취약계층 수해민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시행

한국서부발전이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탁금을 내놨다. 지난달 수해 현장 복구 봉사에 이은 두 번째 지원 활동이다.

서부발전은 8일 공주시청에서 ‘수해복구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물난리 피해를 입은 공주시 이인면, 금학동, 우성면 취약계층 가정에 고효율 기기를 전달하거나 냉난방기 점검‧수리, 노후 전선 정리를 도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서부발전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예산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주시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대상자 추천과 지정기탁금 관리를 맡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이인면을 찾아 수해 긴급복구활동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복구 활동에 서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수해민의 고통을 분담했다. 서부발전은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일대에 2026년까지 발전용량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공주시민에 대한 서부발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분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수해 복구에 기여하고 에너지 비용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8일 공주시청에서 ‘수해복구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8일 공주시청에서 ‘수해복구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전, ‘KEPCO 청년 청렴 Auditor’ 발대식 시행

한국전력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한전 구현을 위해 ‘KEPCO 청(년) 청(렴) Auditor’를 모집하고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시행했다. 

청청 Auditor는 전국의 대학생부터 사회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의 일종으로 공모를 통해 총 14명이 선발됐고, 연말까지 한전의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을 제안하고 우수 청렴정책을 대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전영상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은 청청 Auditor 한 명 한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한전에 대한 애정이 깊은 분들인 만큼, 젊고 신선한 시각에서 한전의 불합리한 제도나 개선점을 가감없이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Auditor 개인별 소개와, 앞으로의 운영계획 및 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한 공유가 이어졌으며, 전기박물관 견학을 통해 한전과 전기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청 Auditor는 매월 온라인으로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한전의 청렴수준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고, 우수 Auditor는 연말에 포상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한전 구현을 위해 ‘KEPCO 청(년) 청(렴) Auditor’를 모집하고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시행했다. 
한국전력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한전 구현을 위해 ‘KEPCO 청(년) 청(렴) Auditor’를 모집하고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시행했다. 

◆남동발전, 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 

한국남동발전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김회천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태풍경보 발령 시부터 태풍대비 100가지 체크리스트(Check List)를 활용해 폭우, 강풍 및 발전설비 비상상황 대비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8일에는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EO 주재 전사 재난대응 회의를 개최하여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삼천포 등 주요 사업소의 태풍 대응상태에 대하여 최종점검을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 김회천 사장은 비상상황실에서 태풍대비 현황을 보고받은 후 태풍에 취약한 석탄취급설비, 외곽 법면 및 취배수로 등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본사 및 전 사업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와 인명안전 최우선 복구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남동발전은 지난달부터 경남도, LH와 공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하공간 등 침수 피해, 태풍·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안전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3개 기관은 재난 관련 정보·자료 공유와 상호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관리 협력을 통해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발전소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김회천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김회천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력거래소, 지역내 안전취약계층 대상 재난안전교육 및 안전키트 지원

한국전력거래소는 8일 안전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KPX행복동행! 안전키트 지원 및 마인드클리닉 운영’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제안해 2023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략의제로 선정된 사업으로, 전남개발공사, 국립나주숲체원, 국립나주병원, 동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사업단과 함께 전남지역 안전 취약계층의 재난안전인식 수준을 높이고 주거, 심리적 안전을 종합 지원하여 지역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킥오프미팅을 시행한 이후, 전력거래소는 전남지역 안전 취약계층의 안전인식제고를 위한 세부사업 3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진행된 사업은 3가지 중 하나인 마인드클리닉 지원사업으로, 국립나주병원과 연계해 전문의료장비를 이용한 뇌파, 스트레스 측정 후 전문안전요원과의 1:1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고 증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국립나주숲체원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숲산책 등을 포함하여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나주지역자활센터, 나주시니어클럽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진행한 사업 외에도 나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누전차단 멀티탭, 스프레이 소화기 등으로 구성된 생활안전키트를 지원하고,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연계로 재난안전 체험캠프 참여를 지원하여 지역 취약계층의 안전인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취약계층의 심리적 안전감 증대 및 주거환경 개선이 되어 재난안전인식 수준이 증가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역내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거래소는 8일 안전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KPX행복동행! 안전키트 지원 및 마인드클리닉 운영’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거래소는 8일 안전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KPX행복동행! 안전키트 지원 및 마인드클리닉 운영’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동용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